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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살림살이 꼼꼼히 따져보기, 부문별 원가계산이란?
목차
- 부문별 원가계산, 왜 하는 걸까?
- 공장에는 어떤 부서들이 있을까? (원가 부문 분류)
- 부문별 원가계산, 어떻게 진행될까? (계산 절차)
- 보조부문 원가,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배부 방법)
- 핵심 내용 정리표
부문별 원가계산, 왜 하는 걸까?
여러분, 공장에서 물건을 하나 만들 때 얼마의 비용(원가)이 들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그런데 공장에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곳도 있고,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곳도 있죠? 예를 들어 자동차 공장에는 차를 조립하는 곳(제조 부문)도 있지만, 기계를 고치는 곳(수선 부문)이나 전기를 공급하는 곳(동력 부문)처럼 도와주는 부서(보조 부문)도 있어요.
'부문별 원가계산'은 이렇게 공장 안의 여러 부서(원가 부문)별로 각각 얼마의 비용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특히 직접 물건을 만들지 않는 보조 부문의 비용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서 최종적으로 각 제품의 원가에 반영하는 과정이에요.
왜 이렇게 복잡하게 부문별로 원가를 계산할까요?
- 정확한 제품 원가 계산: 어떤 제품에 얼마의 비용이 들었는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그래야 제품 가격을 정하거나 어떤 제품이 이익을 많이 내는지 파악하기 쉽겠죠?
- 효율적인 원가 관리: 각 부서별로 비용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알면, 어떤 부서에서 비용을 줄여야 할지, 각 부서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관리하기 좋아요. 각 부서장에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공장에는 어떤 부서들이 있을까? (원가 부문 분류)
원가 계산을 위해 공장 안의 부서들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눠요.
- 제조 부문: 직접 물건을 만드는 부서예요. 자동차 공장의 조립 라인처럼요.
- 주 경영 부문: 회사의 주요 제품을 만드는 핵심 부서예요.
- 부 경영 부문: 주요 제품 외의 다른 제품이나 부품을 만드는 부서예요.
- 보조 부문: 직접 물건을 만들지는 않지만, 제조 부문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서예요.
- 보조 경영 부문: 수선, 동력, 운반, 검사 부서처럼 제조 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용역)을 제공해요.
- 공장 관리 부문: 공장 사무실, 자재 창고, 인사 관리 부서처럼 공장 전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해요.
부문별 원가계산의 핵심은 바로 이 '보조 부문'에서 발생한 비용을 어떻게 '제조 부문'으로 잘 나누어 최종 제품 원가에 포함시키느냐에 있답니다.
부문별 원가계산, 어떻게 진행될까? (계산 절차)
부문별 원가계산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돼요.
단계 1: 우리 부서에서 쓴 돈? 공통으로 쓴 돈? (원가 배부)
먼저, 공장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간접 비용(직접 재료비와 직접 노무비 외의 모든 비용)을 각 부서별로 나누어 집계해요.
- 부문 개별 원가: 특정 부서에서만 발생한 비용이에요. 예를 들어 조립 부서 감독관의 월급이나 수선 부서에서 사용한 수리 도구 비용처럼요. 이 비용은 해당 부서에 바로 기록해요.
- 부문 공통 원가: 여러 부서에서 함께 사용하거나 발생한 비용이에요. 공장 건물 전체의 전기료나 임대료, 공장 관리 직원의 월급 등이 해당돼요. 이 비용은 어떤 기준(예: 면적, 사용 시간, 인원수 등)에 따라 각 부서에 나누어 배부해 주어야 해요. 어떤 기준을 사용하는지가 중요하겠죠? 비용 발생과 관련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사용해야 해요.
이 단계를 거치면 각 제조 부문과 보조 부문에 얼마의 비용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어요.
단계 2: 도와주는 부서의 비용 나누기 (보조부문 원가 배부)
이제 1단계에서 각 보조 부문에 집계된 비용을, 그 도움을 받은 제조 부문들에게 나누어주는 단계예요. 예를 들어, 수선 부문에서 발생한 비용은 수선 서비스를 받은 조립 부문이나 가공 부문에 나누어주는 거죠. 이때 어떤 보조 부문이 어떤 제조 부문에 얼마나 많은 도움(용역)을 주었는지 파악해서 합리적인 기준(예: 수선 시간, 전기 사용량 등)에 따라 배부해야 해요. 이 단계가 부문별 원가계산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복잡한 부분이에요!
단계 3: 최종 제품에 원가 입히기
마지막으로, 각 제조 부문에 모인 모든 비용(직접 비용 + 1단계에서 배부받은 공통 원가 + 2단계에서 배부받은 보조 부문 원가)을, 그 제조 부문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에게 나누어주는 단계예요. 이 과정을 통해 각 제품 하나하나의 최종 원가가 결정된답니다.
보조부문 원가,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배부 방법)
2단계에서 보조 부문의 비용을 제조 부문에 나누어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보조 부문끼리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예: 동력 부문이 수선 부문에 전기를 공급)가 있기 때문에 이 관계를 얼마나 고려하느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져요.
간편하게 착착! 직접배부법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 보조 부문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은 완전히 무시하고, 각 보조 부문의 비용을 오직 제조 부문에만 직접 나누어주는 방식이에요. 계산은 쉽지만, 보조 부문 간의 관계를 무시하기 때문에 원가 계산이 부정확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순서대로 차근차근! 단계배부법
보조 부문의 비용을 나누어줄 순서를 정해서, 순서대로 다른 보조 부문과 제조 부문에 차례차례 배부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동력 부문 비용을 먼저 다른 부서들에 나눠주고, 그 다음 수선 부문 비용을 나눠주는 식이죠. 직접배부법보다는 정확하지만, 어떤 순서로 배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한 번 배부된 비용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완벽하게 상호 관계를 반영하지는 못해요.
서로 돕는 것까지 고려! 상호배부법
보조 부문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모두 고려해서 비용을 배부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에요. 마치 연립 방정식을 푸는 것처럼 계산이 조금 복잡하지만, 이론적으로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나로? 둘로 나눠서? 단일배부율법 vs 이중배부율법
보조 부문 비용을 배부할 때, 그 비용의 성격(변동비 vs 고정비)을 고려하는지에 따라 또 방법이 나뉘어요.
- 단일배부율법: 보조 부문 비용 전체를 하나의 기준으로 나누어주는 간단한 방법이에요.
- 이중배부율법: 보조 부문 비용을 변동비(사용한 만큼 발생하는 비용)와 고정비(사용량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용)로 나누어서, 각각 다른 기준(변동비는 실제 사용량 기준, 고정비는 최대 사용 가능량 기준 등)으로 배부하는 더 정교한 방법이에요. 원가 관리에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요.
| 구분 | 주요 내용 | 세부 사항 / 예시 |
|---|---|---|
| 부문별 원가계산 정의 | 제조간접원가를 발생 장소(원가 부문)별로 집계 후 제품에 배부하는 절차 | 제품별 원가계산의 전 단계 |
| 목적 | 정확한 부문별/제품별 원가계산, 효율적인 원가 관리 및 성과 평가 | 원가 절감 기회 파악, 책임 소재 명확화 |
| 원가 부문 분류 | 제조 부문 | 직접 제품 생산 (예: 조립부, 가공부) |
| 보조 부문 | 제조 부문 지원 (예: 수선부, 동력부, 공장사무부) | |
| 계산 절차 | 1단계: 원가 부문별 집계 | 부문개별원가(직접 부과) + 부문공통원가(배부기준 따라 배부) |
| 2단계: 보조부문원가 배부 | 보조부문 비용 → 제조부문으로 배부 (용역수수관계 고려) | |
| 3단계: 제품별 원가 배부 | 제조부문에 집계된 총 원가 → 각 제품에 배부 | |
| 보조부문 원가 배부 방법 (상호 용역 고려 정도) | 직접배부법 | 보조부문 간 용역수수 무시, 제조부문에만 배부. (간단, 부정확) |
| 단계배부법 | 배부 순서 정해서 순차적으로 배부. (일부 고려, 순서 중요) | |
| 상호배부법 | 보조부문 간 용역수수 완전 고려. (정확, 복잡) | |
| 보조부문 원가 배부 방법 (원가 행태 고려 여부) | 단일배부율법 | 변동비+고정비 구분 없이 단일 기준으로 배부. (간단) |
| 이중배부율법 | 변동비와 고정비를 다른 기준으로 각각 배부. (정확, 관리 유용) |